코함 믈레코비타 (MLEKOVITA) 멸균우유 : 우유 한 팩 3천원 시대에 참지 못한 자의 절규

코함 믈레코비타 (MLEKOVITA) 멸균우유
1L에 630Kcal 칼로리, 쿠팡에서 18900원에 12개입 주문

세상에..우유 한 팩에 3천원이라뇨...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낙농업계만의 속사정도 있겠지만 소비자입장에서 우유 한 팩에 3천원이라는 가격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평소 2천원 후반대의 우유가격도 너무나 부담스러워 2개 구매할 거 1개만 구매하고 말았는데.. 이제 우유 한팩에 3천원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결국 난 마지막 카드로 수입멸균우유를 폭풍검색해서 구매해버렸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코함 믈레코비타 멸균우유

믈레코비타 멸균우유를 선택한 건 뉴스에서 멸균우유 자료화면으로 자주 등장하길래 가장 비슷해보인 걸로 검색했더니 가장 많이 팔리는 멸균우유가 바로 코함 믈레코비타 멸균우유였던것ㅋ 별다른 이유는 없다.

 

간단하게 믈레코 멸균우유라고도 불린다. 12개에 18900원에 구매했다. 우유 한팩에 1500원 꼴인데 용량도 1리터로 넉넉하다 (국내우유는 900ML가 기본 용량). 가격도 용량도 모든게 합리적이다.

뉴스에서 멸균우유가 보도되기전에는 이 멸균우유가 12팩에 만원 초반대였다고 한다. 자꾸 뉴스에서 보도되니 슬금슬금 가격을 올린듯 하지만 그래도 우유가 싸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쿠팡에서 주문했고 12개에 18900원 주문하니 하루도 안 되어서 도착!
무게가 어마무시하다 1리터 12개니까 12kg이다... 우유를 이렇게 대용량으로 주문한 건 처음이라 좀 당혹스럽긴 했지만 이거 주문하고서 거의 두 달 가까이 우유는 부담없이 마음껏 먹고있다. 그리고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는게 멸균우유의 강점이 아닐까?

 

믈레코비타 멸균우유는 폴란드 회사다. 수입 멸균우유 중에 특히 폴란드 출신이 많다고 한다. 몰랐는데 폴란드가 유럽에서 낙농업 강국이라고..

믈레코비타 멸균우유는 뚜껑으로 캡처리가 되어 있다. 캡처리가 되어 있으니 일반 종이팩 우유보다 훨씬 위생적이다. 손으로 뜯어서 열어야 하는 종이팩 우유는 몇 번 먹다보면 종이팩 입구가 흐물흐물해지는 그 부분이 위생적으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멸균우유는 캡처리되어 있으니 이게 뭐라고 은근히 든든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멸균우유의 맛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어릴때 자주먹던 그 멸균우유 특유의 맛이 난다. 난 개인적으로 멸균우유 특유의 맛과 향을 선호하다 보니 내 취향이었다 ...요즘 나오는 우유는 일반우유라도 저지방우유처럼 맹물 맛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멸균우유는 맛이 진해서 좋다. 바디감이라고 해야할까 시중 우유보다 묵직하면서도 진하고 꼬소한 게 바로 매력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1L에 630Kcal 칼로리가 햠량되어 있어서 칼로리에 예민하다면 좀 더 칼로리가 낮은 멸균우유를 추천한다. 한 달 내내 멸균우유를 끼고 살았더니 요즘은 좀 자제하면서 마시고 있다. 가격에서 오는 부담이 없으니 막 먹게되는 유일한 단점아닌 단점은 있다ㅠㅠ

얼마전에 켈로그에서 나온 현미 푸레이크 시리얼로 포스팅을 했는데 믈레코비타 멸균 우유와 함께 먹었더니 아주 합이 좋았다.

2022.11.04 - [분류 전체보기] - 달지 않은 시리얼을 찾는다면 켈로그 <담백한 현미 푸레이크>

달지 않은 시리얼을 찾는다면 켈로그 <담백한 현미 푸레이크>

현미푸레이크 자체가 다이어트, 저당 식단을 공략한 시리얼이라 달지 않기에 일반우유랑 같이 먹으면 자칫 밍밍해질수 있는데.. 이 간극을 멸균우유가 메워준다. 특히 믈레코비타의 진하고 고소한 이 맛이 현미 시리얼과 합쳐져 건강한 한끼가 완성된 느낌이랄까...!

얼마전에는 토마토 파스타 만들면서 좀 더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토마토 소스를 만들어볼까 싶어 믈레코 비타 멸균우유를 넣어주었더니 로제파스타 비주얼로 바뀌어버렸다. 여기에 치즈까지 넣어주면 로제치즈파스타 뚝딱완성이다! 여러모로 활용도도 좋다! 

겨울이 곧 다가오는데 나중에 코코아랑 밀크티도 제조해서 기존 우유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 포스팅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