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먹으면 질리지만 어쩌다 한 번씩 먹으면 맛있는 유부초밥ㅋㅋ
코스트코에서 한성기업에서 나온 <유부초밥박사>를 구매해보았다. 4팩 묶음으로 되어 있는데 5660원이라니.. 한 팩 당 1400원도 안되는 가격이다. 유부초밥은 생각날 때 낱개로 사게 되는 메뉴 중에 하나라서 보통 마트에서 사면 한 팩당 3천원은 기본이었던것 같은데..? 역시 대량으로 사면 저렴해지는 코스트코 이 맛에 코스트코 못 끊지...
밥솥에 물 얹고 유부초밥을 조제해본다. 쌀이 똑떨어져서 집에 있는 햅쌀로 밥을 쪘다.
한성기업 유부초밥박사 내용물: 유부피, 조미볶음, 초밥소스로 구성
1팩씩 뜯어서 쓸 수 있어서 위생적이다.
<유부초밥박사>는 빙초산, 카라멜색소, 합성착향료, 합성착색료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굿굿
햅쌀로 밥을 지었더니 찰기가 장난이 아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고슬고슬한 쌀밥 느낌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일반 쌀로 밥을 짓기를!!
조미볶음과 초밥소스를 부어서 밥과 섞어서 쉐킷쉐킷 해준다.
유부피가 담겨져 있는 팩은 유부피가 굳지 않게 별도로 조미액에 푹 담겨져 있는 상태인데 팩 위쪽만 가위로 잘라내서 조미액에 흠뻑 절여진 유부피를 꽉 쫘주면 엄청 편리하다. 손에 조미액을 묻히기 싫어서 극단의 방법이긴 한데 엄청 간단해진다. 엄마는 유부피를 건져내 뜨거운 물에 데쳐서 조미액을 없애던데 난 그 과정이 너무나도 귀찮다.
여담이지만 요즘 MZ세대들이 유부초밥 먹는 방법이라고 유튜브에 영상이 돌던데 처음보고는 경악을 금치못함 (본인도MZ세대긴 하지만) 사람들은 유부피를 처음 포장지에서 꺼낸 상태 조미액도 짜내지 않고 그대로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서 밥이랑 비벼먹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 생략에 생략을 더한 극강의 초간단 유부초밥이긴 한데 뭐랄까 그래도 유부초밥에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고 싶다...ㅋㅋ
초밥 만들어서 위에 젓갈 하나씩 올려서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 집에 있는 명란젓갈 창란젓갈 오징어젓갈 등등 있는 젓갈 총동원 해보시길 적극 추천한다! 감칠맛에 감칠맛이 더해져 입 안이 풍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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