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편의점 신상] 오뚜기 옥수수스프라면, 양송이 스프라면 후기

요즘 구하기 어렵다는 GS편의점 신상 오뚜기 옥수스 스프 라면과 양송이 스프라면을 드디어 구했다. 아직까진 GS편의점에서만 독점으로 판매하고 있어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이 라면 구하려고 그렇게 찾아다닐 땐 그렇게도 안 보이다가 반값 택배 받으려고 별생각 없이 편의점 갔더니 라면이 산처럼 쌓여있는 있던 것ㅋㅋ 역시 사람은 기대와 욕심을 버려야.... 큰 욕심 없이 3개만 구매했다

 

 

 

 

오뚜기 옥수수스프라면과 양송이 스프라면 가격은 단품으로 둘 다 2천 원이다

솔직히 편의점 컵라면 치고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세일기간 잘 노리면 2+1 증정 세일해서 4천원에 살 수 있다)

 

 

패키지는 또 쓸데없이 이쁘다.. 평소에 우리가 알던 오뚜기 전용 패키지보다 훨씬 쨍한 색감이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우리 곁에 있던 오뚜기가 이렇게나 핫해질 거라고 누가 상상했을까. 우리에게 익숙한 게 가장 핫한 것이라 라는 걸 증명하듯 오뚜기에서 생각지도 못한 신상템을 많이 내주고 있어서 반갑다.

 

 

저번에 포스팅 했던 오뚜기 순후추 라면도 꽤 신선한 충격!ㅎㅎㅎ

 

2021.08.07 - [내돈내산 구매 후기] - [편의점 추천템] 해장을 부르는 편의점 신상라면 오뚜기 순후추라면

[편의점 추천템] 해장을 부르는 편의점 신상라면 오뚜기 순후추라면

 

 

오뚜기 스프라면 먹는 방법은 라면 패키지에 상세히 나와있다.

 

옥수수라면스프, 치즈스프, 후추스프 총 3개의 스프로 구성되어 있다

 

1. 면과 옥수수라면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적정선까지 붓는다

2.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 동안 돌린다

3. 컵라면을 꺼내서 나머지 치즈스프와 후추스프를 넣고 쉐킷쉐킷 비벼먹는다,

 

 

 

참고로 치즈스프와 후추스프는 꼭 제일 마지막 순서에 넣어야 한다. 뜨거운 물을 표시되어 있는 적정선까지 부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물 적정선이 높다... 아니 이만큼 물이 필요하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물을 부어야 하는데 원래 태생이 스프였던 아이라서 물이 좀 많이 필요하다! (특히 스프에 찍어 먹을 빵이나 밥을 말아먹을 계획이 있다면)

 

전자레인지가 무조건 필수다! 전자레인지가 없다면 편의점에서 무조건 먹어야 한다ㅠ 생각보다 먹기 위해선 여러 장벽이 있는 오뚜기 스프라면

 

 

 

<솔직 후기>

 

솔직히 컵라면과 스프의 조합이 이렇게 좋을지 몰랐다. 일단 맛있다. 평소 느끼한 맛이나 크리미 한 맛을 즐긴다면 큰 장벽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컵라면 면발의 식감과 달리 면발이 훨씬 꼬들하면서 탱글 했다. 라면과 스파게티 면발의 중간쯤인데 알고 보니 진짜로 스파게티 면발과 비슷한 식감을 개발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좀 더 꼬들한 면발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뜨거운 물 붓고 바로 전자레인지로 직행하길 추천한다.  물 붓고 시간을 1분 정도 지체한 뒤 전자레인지로 돌렸더니 면발이 조금 불어서 실패했다

 

 

 

 

두 개 다 먹어본 내 기준으로는 일단

 

옥수수스프라면> 양송이스프라면 순으로 맛있었다. 뭐 이건 개인차라서 다 다를듯하다!

내 기준에선 옥수수스프가 좀 더 고소하고 감칠맛이 돌았고 건조된 옥수수가 꽤 아쉽지 않게 들어가 있어서 먹는 식감도 재밌었다. 양송이 스프는 좀 더 분유 맛에 가깝다고 해야 할 듯. 

 

빵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밥에 말아먹어도 맛있다. 스프에 밥을 말아먹는 사람들을 신기하게 보는 사람들이 꽤나 있더라 

난 초등학생 때도 옥수수스프에 누가 안 시켜도 밥을 말아먹던 장본인이라 거부감은 없었다ㅋㅋㅋ

 

 

후추가 별첨스프로 들어가 있지만 느끼한 맛을 별로 안 좋아한다면 집에 있는 후추를 좀 더 첨가해서 넣는다면 느끼한 맛은 좀 더 상쇄시킬 수 있다.

 

그리고 면의 양이 의외로 일반 컵라면 양에 비해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빵을 찍어먹거나 밥을 말아먹기 위한 배려 차원에서 면의 양을 줄인 거라면 좀 아쉬운 부분이다. 먹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고 만약 편의점에서 먹는다면 주변에 빵, 밥, 숟가락이 없을 수도 있기에 면보다 스프 국물이 더 많은 게 무의미한 사람들도 많을 듯하다.

 

전반적으로는 맛있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아서 자주 사 먹긴 힘들겠지만 봉지라면도 나와준다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