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의 리뷰세상

얼마전 북촌손만두에서 피냉면을 처음 맛보고 완전 인생냉면 등극! 생각나서 또 먹으로 왔다ㅎㅎ

피냉면이 아무래도 계절메뉴다 보니 여름 지나면 당분간은 빠이해야할 것 같아서.. 메뉴 내리기 전에 한 번 더 먹고 왔다. 내가 다녀온 지점은 3호선 안국역과 5호선 종로 3가역 중간에 위치한 북촌손만두 인사본점이다. 특히 광화문쪽에 북촌손만두 지점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지점별로 같은 메뉴라도 가격은 조금씩 다른 편이니 가격이 중요하신 분들은 꼭 알아보고 가기! 

 

 

평일이긴 했지만 추석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안 그래도 사람 많은 동네 이 날은 사람들이 넘쳐났다. 처음에는 삼청동 지점에 먼저 갔었는데 딱 우리 일행 앞에서 군만두가 똑 떨어졌다는 슬픈 소식ㅠ 오후 6시도 안되었는데 손님이 많아서 재료도 바닥난듯하다ㅠ 그래서 근처에서 가장가까운 북촌손만두 인사 본점으로 옮겨감 (도보로 5분-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여기도 손님이 어마어마했다. 자리가 꽉 차서 1분정도 웨이팅 하다가 들어갔다. 피냉면 2개랑 모둠만두 1개 이렇게 주문해보았다. 모둠만두는 굴림만두, 군만두, 고기만두, 김치만두 종류별로 다 맛볼수 있어서 선택해 봄!

 

 

저번에 북촌손만두 굴림만두를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다른 테이블 사람들은 군만두는 꼭 하나씩 끼고 먹길래 궁금해서 만두 종류별로 다 들어있는 모둠만두로 선택했다(탁월한 선택!!) 냉면이 조리되는 동안 모둠만두가 먼저나왔다.

 

우리집도 만두를 직접 빚는 집이라 만두 엄청좋아하는데 우리집은 간을 좀 세게하는 편이지만, 북촌손만두는 만두가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한편(특히 찐만두)이라 좋았다 -.

 

역시 만두는 방금튀겨나온 군만두를 이길수 없다ㅠ 특히 냉면이랑 조합은 환상조합 그 자체!! 

그리고 대망의 피냉면 등장 역시 그때 그맛이다! 저번엔 살얼음이 동동 띄어져 있어 시원한 맛이 좋았는데 요번엔 얼음 없이 그냥 시원한 육수여서 약간 아쉽ㅠ손님이 너무 많아서 살얼음 띄어질 시간이 없었나부다 생각했다. 북촌손만두 육수가 진짜 매력적인데 이 육수는 홈쇼핑에서 팔아줬으면 좋겠다. 피냉면의 특제소스는 진짜 사계절 두고두고 먹어야 할 맛임ㅠ

 

 

확실히 냉면이랑 만두 조합은 최고다. 기본 피냉면도 양이 많은 편인데 만두까지 하니 배가 부르긴 하지만.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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